능력의 기도를 강조했던 조용기 목사
영산 조용기 목사의 목회 활동에서 기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을 세 시기로 구분하면서 이영훈 목사는 첫 번째 개척기의 특징 중 하나로 대조동 천막교회에서 조용기 전도사를 중심으로 행해지던 ‘능력의 기도’를 꼽고 있다(Younghoon Lee, The Holy Spirit Movement in Korea, 95-96). 초대교회가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침례를 경험했던 제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듯이, 1958년 대조동에서 교회를 개척한 조용기 전도사 역시 기도를 강조했고 기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는 새벽에 기도했고, 금식하며 기도했고, 철야하며 기도했다. 기도는 그의 사역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 그가 기도를 얼마나 강조했는가는 그가 행한 설교를 모아놓은 『조용기 목사 설교전집』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모두 20권으로 되어있는 이 설교전집에서 ‘기도’라는 제목으로 분류된 설교는 31편에 이른다.
영혼의 호흡이며 하나님과의 대화로서의 기도
조용기 목사에게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의 대화”였다(조용기, 『조용기 목사 설교전집 2』, 297). 기도를 통해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해주는 통로이며, 이를 통해 영적인 눈이 뜨여지고,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조용기,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21). 그는 기도의 효과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능력의 사람이 된다. 둘째, 하나님 앞에 완전히 깨어져 쓰임받게 된다. 셋째, 기도를 통해 겸손한 자가 된다. 넷째, 기도를 통해 시련을 이겨내고 믿음의 건물을 지어갈 수 있다. 다섯째, 사탄을 이기게 된다. 여섯째, 기도는 성령충만을 받는 통로이며 이를 통해 신앙생활이 형식적인 종교 행위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의 비밀이 기도에 있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기도는 교회가 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며 “교회의 부흥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기도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조용기,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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