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조용기 목사는 좋으신 하나님을 천지를 창조하실 때부터 인간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했던 분으로 이해한다. 좋으신 하나님은 인간 창조 전에 그들을 위해 모든 환경을 만들어놓으셨고 그들이 그 속에서 행복함을 누리길 원하셨다. 그러나 죄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이 원하셨던 복 된 삶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참된 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알지도 못한 채로 절망과 저주 가운데 살게 된 것이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인간을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좋으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원래 주시길 원했던 축복을 인간들에게 내려주셨다. 그리고 그 축복은 ‘지금 이곳에서’ 누리는 축복이다. 조용기 목사는 말한다. “하나님은 구만리장천 멀리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숨 쉬는 호흡만큼 가까이 계시며 바로 우리 입술의 말을 통해 계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 땅에서 행하신 기적을 지금 우리를 통해서도 이루고 계신 것입니다.”(『4차원의 영성, 21).
좋으신 하나님 신앙: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
조용기 목사의 ‘좋으신 하나님 신앙’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이다. 하나님을 자비롭고 사랑 많은 아버지라고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온 우주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히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에 자신의 삶을 맡길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방편으로 임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다. 조용기 목사가 이해한 ‘좋으신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삶에 역사하신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렘(렘 2:13), 둘째로, 좋으신 하나님은 치료자 하나님이십니다(사 1:5-6), 셋째로, 환경과 운명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이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순복음의 진리(상권)』, 97).
삼위일체를 강조하는 '좋으신 하나님 신앙'
그러나 조용기 목사의 ‘좋으신 하나님 신앙’은 성부 하나님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성부, 성자, 성령을 동일하게 강조하는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이를 통해 우리 삶에 축복을 허락하시는 분이시다. 성령님은 그와 같은 축복의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분이시다.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목사가 이해한 ‘좋으신 하나님 신앙’의 삼위일체적인 면을 이렇게 논한다. “좋으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님에 의해서 만날 수 있다. 즉 성령님은 하나님의 풍성한 선물인 삼중구원을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는 분이다. 종합하면 영산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이 좋으신 하나님으로서 우리의 현실의 삶에 개입하시어 축복과 구원을 주신다고 이해한다.”(“영산 조용기 목사의 ‘좋으신 하나님 신앙’이 한국 교회에 미친 영향”, 95). 조용기 목사는 평생 이와 같이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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