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7: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창 37:28)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요셉을 편애하는 야곱
밧단아람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온 야곱에게는 모두 4명의 아내(레아, 라헬, 실바, 빌하)와 12명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야곱은 자신이 사랑했던 라헬에게서 낳은 아들들이었던 요셉과 베냐민을 편애했습니다. 그런 야곱의 편애는 형제들 간의 갈등을 유발했고 창세기 37장은 그런 갈등을 잘 보여줍니다.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받은 것은 아버지 야곱의 편애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고자질했고(창 37:2) 형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꿨다면 형들을 자극했습니다(37:5-9). 형들은 그런 요셉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했습니다.
용기 있는 르우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형들의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형들이 아버지의 양떼를 몰고 세겜에 갔을 때였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그곳으로 보내 형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고 오라고 일렀습니다. 형들은 자신들에게로 오는 요셉을 잡아 죽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를 잡아 죽인 후 아버지에게는 들짐승이 잡아먹었다고 둘러대자고 입을 맞췄습니다. 그때 맏형이 르우벤이 나섰습니다. 그는 동생들에게 “피를 흘리지는 말자. 대신 녀석을 구덩이에 처넣고 손을 대지 말자.”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르우벤이 그렇게 한 이유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37:21). 이후 자신이 없는 사이에 요셉을 노예 상인들에게 팔아버린 동생들을 향해 르우벤은 옷을 찢으며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라고 울부짖었습니다(37:30). 모든 동생이 요셉에게 적의를 드러냈지만 르우벤만은 어떻게든 요셉의 생명을 보존하려고 했습니다.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
르우벤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세상 모두 사람이 “예.”라고 이야기할 때, “아니요.”라고 대답할 수 용기를 우리에게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들로서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일들을 보고 분연히 일어나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간다는 것 역시 그런 용기 있는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나에게 어떤 불이익이 돌아올지라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진리를 말과 행동으로 실천할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 진리의 근본이신 주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르우벤과 같이 진리를 위해 용기를 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실제 생활에서 경험했던 불의한 일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2. 그런 불의한 일 앞에서 어떻게 행동했었는지 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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